사회

이와 함께 구리시민단체도 가세했다. 구리시유권자시민행동 구리시연합회는 24일, 안승남 시장이 ‘코로나 재난 시국에 구리시를 벗어나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된 관계자들과의 원정골프 건과 코로나 방역 2,5단계에서 방역수칙 위반한 것을 토대로 최근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공모 심의결과 1위를 차지하고도 2위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빼앗긴 GS 컨소시엄 역시 지난 11월 25일 의정부지법에 ‘서류협상체결 가처분 신청’을 제출해 오는 28일 2차 심리 이후 내년 1월 초 최종결과를 앞둔 상태에서 ‘이미 다수의 증거를 확보, 합당한 다툼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안승남 시장 원정골프’를 폭로했던 제보자의 입이다. 이 제보자 역시 검찰수사의 참고인으로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검찰수사 결과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렇듯 전방위로 사건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승남 시장은 이러한 사실을 보도한 언론을 ‘가짜 뉴스’로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강력한 법적 대응하겠다고 겁박하는 한편 대 시민을 전제로 본인의 행동을 호도하기 위한 내용을 홍보하고 나섰다.
이전 언론은 안 시장의 이러한 반응을 예감하면서 ‘원정 골프회동’을 보도했다. 안 시장은 분명 ‘가짜뉴스’ ‘법적대응’을 들먹이며 즉각 대응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갖가지 자료를 취합하면서 후속 보도를 준비 중이었다. 취재하는 기자를 ‘주거침입죄’로 고발할 정도로 모난 시장의 성정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안 시장은 지난 23일, 구리시의회 제301회 제2차 정례회 8차 본회의 시정답변에서 장승희 의원의 질의에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검토중”이라고 2번씩이나 강조하며 답변했다.
이날 안 시장은 “8월 23일 새벽 골프를 친 건 맞다. 같이 라운딩 한 분들은 도시개발사업과 무관한 친분이 두터운 시민들이다...오후 5시경 G모 건설사와 관련된 분들과 시청본관 3층 민원상담실에서 접견했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9월 6일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과연 안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사실일까.
이에 대해 제보자는 “8월 23일 골프 친 것이 확실한 것은 같은 날 오후 5시께 구리타워에서 또 다른 팀과 미팅을 하면서 위의 팀과 새벽에 골프를 쳤다고 라운딩을 함께 한 본인들 스스로 얘기했다”고 정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증언대로라면 골프를 친 사람들은 시민들이 아니라 개발사업자 관계자들이다. 안 시장의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안 시장은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가 나기 전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G모 건설사, H모 건설사, H모 건설사 임원들과 골프장에서 한번 만나 골프를 쳤는데 첫 번째 홀만 마치고 날씨 핑계로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날 골프 모임을 주선한 친구는 대학동기가 아니며 도시개발사업 등 구리시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막역한 친구”라고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안 시장이 시간과 사건을 섞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마치 도시개발 공모 사업자들과 처음 자리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미 사전 모임을 가져왔던 정황을 근거로 제시했다.
제보자는 “골프 라운딩이 있었던 8월 23일 이전인 지난 7월 29일, 여의도 63빌딩 59층 고급 중식당에서 안승남 시장과 정성문 정책보좌관, 자리를 주선한 K모씨, 그리고 A건설사 부사장, A건설사 W모 팀장 등 5명이 한 병 술값이 수십만 원에 이르는 ‘중국 S 상표’ 술을 다량으로 마셨다”고 밝혔다.
이 또한 골프 라운딩비와 마찬가지로 부적절한 만남의 개연성, 대화 내용, 술값 대납 여부 등 김영란법과 관련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이어 제보자는 “서둘러 도망치듯 골프 자리를 피했다는 안 시장의 말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뻔뻔한 발언이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골프를 치고도 부인하는 안승남 시장의 후안무치한 언행을 보면서 검찰참고인 조사에 응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다짐하게 됐다. 골프를 치지 않았다던 9월 6일 골프회동은 K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면 행적을 모두 알 수 있을 것이고 그 정황도 내가 검찰에 나가 말할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말이 있듯 안승남 시장으로부터 ‘가짜뉴스’ 취급을 받은 언론사 풀 기자단은 “안 시장은 엄중한 의회 본회의장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가짜뉴스로 단정하고 법적 강경대응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도 모자라 이를 대대적으로 SNS에 유포해 시민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만약 수사를 통해 우리의 보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협박 및 공갈에 의한 명예훼손 및 손 배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는 “볼수록 가관이다. 안 시장은 우선 시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자신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구리시의원들을 들러리 또는 도우미로 전락시킨 진풍경도 지켜봤다. 이제 우리는 이런 상황을 고발하고 주민소환이라는 시민적 요구를 따를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5월, 8만 개 락스 구입건으로 최근 구리 보건소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 시장은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의 검찰수사까지 악재가 겹치고 있다.
NWS방송 seungmok0202

2026.06.24 (수) 1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