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

성남시의회 이상호 의원, "주민이 원하는 건 휴게공간 아닌 생활에 필요한 주차공간"… 태평동 복지관 부지 주차장 검토 요청
수정구 태평동 2887번지 일원의 이 부지는 2013년 복지관 건립 계획이 세워져 2021년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두 달 만에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변경)'에 따른 재검토가 필요해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노후 건축물을 헐고 부지를 정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 6월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부지 일부는 현재 주민 주차장(23면)으로 쓰이고 있다.
이상호 의원은 “밤마다 차 댈 곳을 찾아 골목을 몇 바퀴씩 도는 게 이 동네 일상”이라며 “주민이 원하는 건 휴게공간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역사 기술진은 부지 여건상 제약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사가 가파른 데다 주변에 1978~1991년 지어진 노후 연와조 주택이 밀집해 있고, 진입도로 폭도 2m 남짓으로 좁아, 해체 공사 과정에서 인접 주택에 미칠 영향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진은 진출입로와 램프 등 통행 공간을 빼고 나면 조성 규모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호 대표의원은 “40년 넘은 벽돌집이 바로 옆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도 “이 지역은 몇 면의 차이도 주민 체감이 크다”며 안전을 확보하는 선에서 확보 가능한 주차 면수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담당부서와 용역사는 주차공간 조성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빈 땅을 놀리는 동안에도 주민들은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른다”며 “작은 공간이라도 주민께 돌려드릴 방법을 부서와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대책 마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한승목 기자

2026.08.13 (목) 2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