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훈 의원, 군자초 장애인식개선 수업 참관…“동정 아닌 권리 존중하는 교육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 현장 방문과 경기도교육청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 이행 점검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학교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업무협약에 따라 채용된 장애인 강사의 수업을 살펴보고, 학생들의 참여 태도와 반응을 확인했다.
군자초등학교는 시흥지역 3·1운동의 발상지로 매년 기념식이 열리는 103년 역사의 학교다. 현재 특수학급 4개 반에 특수교육대상 학생 20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장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대체로 잘 어울리고 있지만, 중증장애학생과의 소통과 상호 이해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어 교사와 학부모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특수학급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특수교육 교사와 특수교육지도사, 학부모의 헌신을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 학생과 그 가족이 공동체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업을 참관한 김영훈 의원은 “학생들이 놀라울 만큼 진지한 태도와 높은 집중력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배움의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장학관·장학사와 교장·교감, 일선 교사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훈 의원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학교급과 학생들의 언어·이해 수준을 고려해 수업 내용과 방식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이에 적합한 강사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김영훈 의원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중심 수업을 주문했다. 김영훈 의원은 “동화와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초등학생에게는 장애가 있는 친구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사례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일방적인 설명보다 이야기 속 인물의 마음과 경험을 함께 생각하는 방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존중받아야 할 인격의 주체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훈 의원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동정의 눈길이 아니라, 권리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라는 인권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어야 한다”며 “장애가 있는 친구를 단지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 머물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가진 친구로 존중하며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영훈 의원은 “연 1회 수업만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태도의 변화를 충분히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며 “최소한 학기별 1회 이상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배운 내용이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승목 기자

2026.10.16 (금) 1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