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청주시는 상당구 남일면에 위치한 성무생활체육시설의 개방시간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0일 밝혔다.

기존 하절기(3월~10월)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1월~2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에서 연중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성무생활체육시설 관리위수탁계약을 공군사관학교와 지난 4월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우선 금년도 중으로 총사업비 6억 8천만원을 들여 노후화돼 사용도가 낮은 기존 운동장을 인조잔디 테니스 코트(5면)로 조성하고, LED 투광등을 포함한 조명도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연차적으로 야구장 평탄화 작업, 더그아웃 교체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군사관학교의 지역 사랑과 배려 덕분에 시민들은 개선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공군사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성무생활체육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 여가활동 공간의 질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성무생활체육시설은 공군사관학교 정문 앞에 위치(상당구 남일면 쌍수리 217번지)한 군사시설이지만 학교 측의 배려로 지난 2015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41,204㎡ 규모의 체육공원이다.

축구장 · 야구장 · 국궁장 · 다목적운동장 등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일면행정복지센터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