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방송=한승목 기자]평택팽성노인복지관은 2025년 추석을 맞아 9월 24일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연계하여 어르신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 마당극과 다채로운 특별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내 어르신 180여분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급증하는 어르신 대상 금융·보이스 피싱 사기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 및 특별행사(공연 등)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첫 순서로는 ‘추석맞이 경품 추첨’과 ‘속담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퀴즈를 맞히고 푸짐한 경품을 받는 시간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어진 마당극 ‘돌아온 춘향이는 고전 캐릭터인 춘향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 피싱, 금융사기 사례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마당극은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기 수법들을 익숙한 전통극 형식으로 풀어내 어르신들의 이해를 도왔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평택팽성노인복지관 이원형 관장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지만, 이 시기를 노리는 금융사기 피해도 급증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얻고, 동시에 즐겁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복지관에서는 추석 연휴 전날인 10월 2일(목)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무료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된 명절 음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과 건강까지 지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