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 직장 내 불협화음 갑질 논란 이대로 그냥 갈것인가?
NWS방송 seungmok0202
2024년 07월 23일(화)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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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방송=한승목 기자)구리문화재단이 직장 내 갑질 논란으로 조직이 와해 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직원이 석연치 않은 사인으로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직원은 사망 전날 대표이사와의 고충 상담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직장에서의 정신적 갈등이 사망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 상태다.

올해로 설립한 지 4년째인 구리문화재단이 직원들의 잦은 이직, 직장 내의 불협화음, 갈등 등으로 방향을 잃고 표류 중이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문화 향유의 혜택을 받아야 할 시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재단이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재단의 직원들은 그 원인을 직장 내 갑질, 인권 유린, 괴롭힘을 꼽았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권 모 사무국장. 대표를 대신해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야 할 국장의 돌출 행동이 조직을 분열, 와해하고 있다는 게 재단 직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지난해 8월 17:1의 경쟁을 뚫고 구리문화재단 2대 사무국장에 임명된 권 모씨. 아트홀 개관 당시 전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던 권 씨는 문화재단이 설립되자 이직한 뒤 지난해 6월 30일 사무국장 공모에 응시해 사무국장에 오른, 주위로부터 입지적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문화적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권 씨가 재단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국장에 부임하자 재단은 활기를 찾는 듯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잠시였고 권 씨가 부임하자마자 직원들과의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직원들은 권 씨가 부임하고부터 고충 묵살, 업무 결제 시 비협조, 업무 진행 차단 등 갖가지 수난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이 때문에 직원들 간의 화합은커녕 재단의 좋지 않은 소문들이 담을 넘어 지역사회에 널리 퍼졌다.

더욱이 직장 내의 분위기가 엉망으로 치닫는데도 권 씨는 임명된 후 현재까지 직원들의 인권을 위한 정신 교육도 이를 위한 계획도 세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직무까지 팽개친 것 아니냐’는 지적 또한 받는다. 이런 지적이 일자 부랴부랴 7월 18일 실시한 1박2일 워크숍이 고작이다.

지난해 초, 기간제 A씨는 업무로 인한 권 씨와의 갈등으로 대인 기피증 증세를 보이다가 끝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모 대리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지난 5월 31일 사퇴하기로 작정한 후 5월 7일 대표이사에게 고충을 호소한 뒤 다음 날 새벽 ‘급성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석연치 않은 병명으로 돌연사했다.

최근엔 C모 대리는 우울증 증세로 치료기관으로부터 3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병가를 신청했으나 불허한 것을 비롯하여 끝내 권 씨와의 갈등을 해소치 못해 노동부에 도움을 청한 상태이며 조만간 사표까지 제출할 태세다. 이 밖에도 권 씨는 휴일이나 토요일, 일요일까지 업무를 채근하는 등 직원들의 휴식까지 뺏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문화재단의 대표는 실질적 대표와 권 국장 2명이다. 때문에 직원들은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득하다. 직장은 어수선한 상태로 정신적 스트레스, 자존감 상실 등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권 씨는 “국장직은 행정업무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 부재 시 직무대행을 해야 하는 자리인데도 대표이사는 제 의견을 듣거나 믿지 않는다”며 “이같은 소문은 직원들의 억지임에도 불구하고 제 언어와 행동이 갑질로 둔갑하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자신은 정당하게 업무를 추진한 것 뿐”이라고 자신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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