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사이 커피값 3배, 소고기 60% 폭등." (영문과함께 구독) NWS방송 seungmok0202 |
| 2025년 12월 23일(화) 2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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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방송=칼럼 필리핀 김정섭 기자)"5년 사이 커피값 3배, 소고기 60% 폭등." 여러분, 이게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오늘, 대한민국 장바구니 물가 성적표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뉴스의 핵심만 걸러드리는 <뉴스 필터>의 김정섭 입니다
오늘 뉴스 필터는 단순히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을 넘어, 지금 우리 경제를 옥죄고 있는 **'3중 공포'**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 1,48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 잡히지 않는 물가, 그리고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는 월세 폭등까지. 도대체 내 월급만 빼고 왜 모든 게 오르는지, 그 구조적인 원인을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경제부 박수진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박수진입니다.
먼저 YTN 보도 내용을 좀 짚어보죠.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오르는 건 알겠는데, 수치가 좀 충격적입니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폭이 엄청나다고요?
그렇습니다. 최근 5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달러 기준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3배 올랐는데요. 여기에 원화 약세, 즉 환율 상승분까지 더하니 원화 환산 가격으로는 무려 4배 가까이(280%) 폭등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커피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소고기는 5년 전보다 60%, 돼지고기와 과일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치즈는 거의 2배(90%) 가까이 뛰었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건, "환율이 오르면 왜 내 밥상이 비싸지냐"는 건데요. 이 메커니즘을 좀 쉽게 설명해 주시죠.
네, **[고환율의 물가 전이 3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1단계: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즉시 오릅니다. (밀가루, 원유, 사료 등)
2단계: 2~3개월 뒤, 공장들이 물건을 만들 때 비용이 늘어납니다. (생산자 물가 상승)
3단계: 다시 3~6개월 뒤, 최종적으로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가격표가 바뀝니다.
지금 우리는 1, 2단계를 지나 3단계 초입에 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2026년) 1분기에 진짜 '물가 폭탄'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는 얘기도 있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라는데 왜 우리 원화만 이렇게 힘을 못 쓰는 겁니까?
아주 예리한 지적입니다. 현재 '달러 인덱스'라고 하는 달러의 절대 가치는 100 이하로 떨어져서 약세입니다.
다른 나라 돈들은 달러 대비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 유독 한국 원화만 '나 홀로 추락' 중인 겁니다.
여기엔 세 가지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수출 대기업들의 '달러 잠금' 현상입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수출로 번 달러를 국내로 가져와서 원화로 바꾸지 않고, 해외 법인에 그대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에만 900억 달러 이상이 묶여 있습니다. 시장에 달러가 없으니 가격(환율)이 오르는 거죠.
둘째, '서학개미'와 '코인 열풍'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조차 한국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고 있습니다.
셋째,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저하입니다. 저성장 고착화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매력 없다"며 떠나고 있는 겁니다. 일종의 **'코리아 엑소더스'**가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경제가 튼튼하지 못하니까, 기업도 개인도 원화를 버리고 달러를 찾는 악순환이군요. 이렇게 되면 정부가 개입해도 효과가 없겠는데요?
맞습니다. 국민연금이 달러를 풀고, 정부가 구두 개입을 해도 그때뿐입니다.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죠. 근본적으로 수출 경쟁력이 살아나고 내수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도 힘든데, 자고 쉬는 집 문제도 심각합니다. 최근 관련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전세의 종말'**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더군요. 월세 가격이 역대 최고라면서요?
네, 서울 주요 지역의 평균 월세가 14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상승률이 3%대로 진입했는데요. 직장인 평균 월급을 300~400만 원으로 봤을 때, 월급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가 월세로 나가는 셈입니다.
왜 이렇게 월세가 오르는 겁니까? 전세 살면 되지 않나요?
여기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2~3년 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전세 사기 공포' 기억하시죠? 보증금을 떼일 바엔 차라리 월세를 내겠다는 '전세 기피 현상'이 생겼고요. 여기에 고금리가 겹치면서 전세 대출 이자를 내느니 월세를 내는 게 낫다는 계산이 섰던 건데, 이제는 월세 수요가 폭발하니 집주인들이 월세를 계속 올리고 있는 겁니다.
결국 세입자들은 이리 가도 지옥, 저리 가도 지옥이군요. 이게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겠죠?
정확합니다. 월세 내고, 오른 밥값 내고, 교통비 내고 나면 지갑에 남는 돈이 없습니다. 이걸 경제 용어로 **'처분가능소득 감소'**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옷 안 사 입고, 외식 줄이고, 여행 안 갑니다. 그러면 자영업자가 망하고, 내수 경기가 더 죽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뉴스 필터가 종합한 2025년 연말의 대한민국 경제, 요약하자면 '트리플 딥(Triple Deep)' 위기입니다. 환율은 높고, 물가는 비싸고, 성장은 멈췄습니다.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다", "관리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커피 한 잔, 점심 한 끼, 그리고 매달 돌아오는 월세 날이 무서운 서민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비상사태입니다.
단기적인 환율 방어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기업이 번 돈이 국내로 돌게 하고,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적인 개혁안이 절실합니다. 내년 봄, 물가 폭탄이 터지기 전에 말이죠.
뉴스 필터,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도 팩트라는 필터로 세상을 걸러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영문 번역
"In the past five years, coffee prices have tripled, and beef has skyrocketed by 60%
Everyone, this is not a story from another country;
this is the price report for the shopping basket in South Korea today."
Hello, this is , where we distill the core of the news
Today's News Filter goes beyond simply reporting that 'prices have risen'
and focuses on the *'triple fear'* currently tightening our economy: the high exchange rate
threatening 1,480 won, uncontrollable prices, and the skyrocketing rent that is pulling down
the housing ladder for ordinary people
I will thoroughly investigate why everything is rising except my salary and uncover the structural reasons behind it
Economic reporter Park Soo-jin is here with us
Welcome, reporter: Yes,
hello? This is Park Soo-jin
First, let's take a look at the YTN report
We know that when the exchange rate rises, import prices go up, but the figures are quite shocking
Are you saying that the price increase of coffee beans is enormous?
That's right. Analyzing data from the past five years, the price of coffee beans has tripled in dollar terms
Here, with the depreciation of the won, or rather the increase in the exchange rate,
the price converted to won has skyrocketed by nearly 4 times (280%)
The problem is that this is not just about coffee
The beef we enjoy eating has increased by 60% compared to five years ago, and pork and fruits have also risen by more than 30%
Cheese has nearly doubled (by 90%) in price
It's really scary
However, what the viewers are curious about is, "If the exchange rate goes up, why does my dining table become more expensive?"
Please explain this mechanism in a simpler way
Yes, you can think of it as [the three stages of price transmission due to exchange rates]
Stage 1: When the exchange rate rises, the prices of imported raw materials immediately increase (such as flour, crude oil, feed, etc.)
Stage 2: After 2 to 3 months, when factories produce goods, costs increase (producer price inflation)
Stage 3: Again, after 3 to 6 months, the prices we see on the shelves at the supermarket change
Right now, we have passed stages 1 and 2 and are at the beginning of stage 3
Experts are warning that a real 'price bomb' could explode in the first quarter of next year (2026)
However, there is a somewhat unfair aspect to this
There are talks about the U.S
lowering interest rates, and the global dollar is weakening,
so why is our won struggling like this?
That's a very sharp observation. Currently, the absolute value of the dollar,
known as the 'dollar index,' has fallen below 100 and is in a weak position
While the currencies of other countries are appreciating against the dollar, the South Korean won is uniquely experiencing a 'solo decline.'
There are three structural reasons for this
First, there is the phenomenon of 'dollar locking' among large export companies
Companies like Samsung Electronics and Hyundai Motor are bringing in dollars earned from exports but are not converting them into won; instead,
they are keeping them in their overseas subsidiaries
In just the last third quarter, more than 90 billion dollars have been tied up
There is no dollar in the market, so prices (exchange rates) are rising
Secondly, it's the 'Korean stock investors' and the 'coin craze'
Even individual investors are selling Korean stocks and buying US stocks
or Bitcoin by selling won and buying dollars
Third, the decline in the fundamental strength of the Korean economy
As low growth becomes entrenched and political uncertainty adds to it, foreign investors are leaving,
saying, 'The Korean market is not attractive.'
A kind of **'Korea Exodus'** is pushing up the exchange rate
In the end, because the economy is not strong,
both companies and individuals are caught in a vicious cycle of abandoning the won and seeking dollars
If this continues, government intervention won't be effective, will it? That's right
Even if the National Pension Fund releases dollars and the government makes verbal interventions, it will only be temporary
It's like pouring water into a bottomless pit
Fundamentally, if export competitiveness does not recover and the domestic economy does not improve,
there are even pessimistic forecasts suggesting that surpassing 1,500 won is just a matter of time
It's tough enough to deal with the issue of making a living, but the problem of having a place to sleep and rest is also serious
Recently, when looking at related articles, the expression *'the end of jeonse'* has even come up
Is it true that rent prices are at an all-time high?
Yes, the average monthly rent in major areas of Seoul has reached 1.47 million
won, with an annual increase rate entering the 3% range
Considering the average salary for office workers is between 3 to 4 million won,
that means nearly one-third to half of their salary goes towards rent
Why is the rent increasing like this? Can't we just live in a jeonse?
There is a sad story here
Do you remember the 'jeonse fraud panic' that hit South Korea 23 years ago?
There has been a phenomenon of avoiding jeonse, where people would rather pay monthly rent than risk losing their deposit
With high interest rates on jeonse loans, it has become more sensible to pay monthly rent instead
Now that the demand for monthly rent has exploded, landlords are continuously raising the rent
In the end, tenants are in hell whether they go this way or that way
This will lead to a contraction in consumption, right?
Reporter: That's correct
After paying the monthly rent, the increased cost of meals, and transportation expenses, there is no money left in my wallet
This is referred to as a decrease in disposable income in economic terms
People stop buying clothes, reduce dining out, and do not travel
As a result, self-employed individuals go bankrupt,
and the fear of 'stagflation (rising prices during a recession)' is becoming a reality
Today's news filter summarizes the South Korean economy at the end of 2025
as a 'Triple Deep' crisis
Exchange rates are high, prices are expensive, and growth has come to a halt
The government says, 'It's a temporary phenomenon' and 'It's manageable,' but the voices from the field tell a different story
For ordinary people, who are terrified by a cup of coffee,
a meal for lunch, and the monthly rent that comes around every month, this is an emergency
While short-term measures to defend the exchange rate are important,
what is urgently needed now is a structural reform plan that allows companies to reinvest their profits domestically and drastically reduce the burden of housing costs
Before the price bomb explodes next spring
This is the end of the news filter for today
We will continue to filter the world with facts tomorrow
Thank you
for watching
오늘 뉴스 필터는 단순히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을 넘어, 지금 우리 경제를 옥죄고 있는 **'3중 공포'**에 대해 집중 분석합니다. 1,480원을 위협하는 고환율, 잡히지 않는 물가, 그리고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는 월세 폭등까지. 도대체 내 월급만 빼고 왜 모든 게 오르는지, 그 구조적인 원인을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경제부 박수진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박수진입니다.
먼저 YTN 보도 내용을 좀 짚어보죠.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오르는 건 알겠는데, 수치가 좀 충격적입니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폭이 엄청나다고요?
그렇습니다. 최근 5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달러 기준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3배 올랐는데요. 여기에 원화 약세, 즉 환율 상승분까지 더하니 원화 환산 가격으로는 무려 4배 가까이(280%) 폭등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커피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소고기는 5년 전보다 60%, 돼지고기와 과일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치즈는 거의 2배(90%) 가까이 뛰었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건, "환율이 오르면 왜 내 밥상이 비싸지냐"는 건데요. 이 메커니즘을 좀 쉽게 설명해 주시죠.
네, **[고환율의 물가 전이 3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1단계: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즉시 오릅니다. (밀가루, 원유, 사료 등)
2단계: 2~3개월 뒤, 공장들이 물건을 만들 때 비용이 늘어납니다. (생산자 물가 상승)
3단계: 다시 3~6개월 뒤, 최종적으로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가격표가 바뀝니다.
지금 우리는 1, 2단계를 지나 3단계 초입에 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2026년) 1분기에 진짜 '물가 폭탄'이 터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는 얘기도 있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라는데 왜 우리 원화만 이렇게 힘을 못 쓰는 겁니까?
아주 예리한 지적입니다. 현재 '달러 인덱스'라고 하는 달러의 절대 가치는 100 이하로 떨어져서 약세입니다.
다른 나라 돈들은 달러 대비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 유독 한국 원화만 '나 홀로 추락' 중인 겁니다.
여기엔 세 가지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수출 대기업들의 '달러 잠금' 현상입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수출로 번 달러를 국내로 가져와서 원화로 바꾸지 않고, 해외 법인에 그대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에만 900억 달러 이상이 묶여 있습니다. 시장에 달러가 없으니 가격(환율)이 오르는 거죠.
둘째, '서학개미'와 '코인 열풍'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조차 한국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고 있습니다.
셋째,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저하입니다. 저성장 고착화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매력 없다"며 떠나고 있는 겁니다. 일종의 **'코리아 엑소더스'**가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경제가 튼튼하지 못하니까, 기업도 개인도 원화를 버리고 달러를 찾는 악순환이군요. 이렇게 되면 정부가 개입해도 효과가 없겠는데요?
맞습니다. 국민연금이 달러를 풀고, 정부가 구두 개입을 해도 그때뿐입니다.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죠. 근본적으로 수출 경쟁력이 살아나고 내수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도 힘든데, 자고 쉬는 집 문제도 심각합니다. 최근 관련 기사들을 종합해보면 **'전세의 종말'**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더군요. 월세 가격이 역대 최고라면서요?
네, 서울 주요 지역의 평균 월세가 14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상승률이 3%대로 진입했는데요. 직장인 평균 월급을 300~400만 원으로 봤을 때, 월급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가 월세로 나가는 셈입니다.
왜 이렇게 월세가 오르는 겁니까? 전세 살면 되지 않나요?
여기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2~3년 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전세 사기 공포' 기억하시죠? 보증금을 떼일 바엔 차라리 월세를 내겠다는 '전세 기피 현상'이 생겼고요. 여기에 고금리가 겹치면서 전세 대출 이자를 내느니 월세를 내는 게 낫다는 계산이 섰던 건데, 이제는 월세 수요가 폭발하니 집주인들이 월세를 계속 올리고 있는 겁니다.
결국 세입자들은 이리 가도 지옥, 저리 가도 지옥이군요. 이게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겠죠?
정확합니다. 월세 내고, 오른 밥값 내고, 교통비 내고 나면 지갑에 남는 돈이 없습니다. 이걸 경제 용어로 **'처분가능소득 감소'**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옷 안 사 입고, 외식 줄이고, 여행 안 갑니다. 그러면 자영업자가 망하고, 내수 경기가 더 죽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뉴스 필터가 종합한 2025년 연말의 대한민국 경제, 요약하자면 '트리플 딥(Triple Deep)' 위기입니다. 환율은 높고, 물가는 비싸고, 성장은 멈췄습니다.
정부는 "일시적 현상이다", "관리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커피 한 잔, 점심 한 끼, 그리고 매달 돌아오는 월세 날이 무서운 서민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비상사태입니다.
단기적인 환율 방어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기업이 번 돈이 국내로 돌게 하고,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적인 개혁안이 절실합니다. 내년 봄, 물가 폭탄이 터지기 전에 말이죠.
뉴스 필터,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도 팩트라는 필터로 세상을 걸러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영문 번역
"In the past five years, coffee prices have tripled, and beef has skyrocketed by 60%
Everyone, this is not a story from another country;
this is the price report for the shopping basket in South Korea today."
Hello, this is , where we distill the core of the news
Today's News Filter goes beyond simply reporting that 'prices have risen'
and focuses on the *'triple fear'* currently tightening our economy: the high exchange rate
threatening 1,480 won, uncontrollable prices, and the skyrocketing rent that is pulling down
the housing ladder for ordinary people
I will thoroughly investigate why everything is rising except my salary and uncover the structural reasons behind it
Economic reporter Park Soo-jin is here with us
Welcome, reporter: Yes,
hello? This is Park Soo-jin
First, let's take a look at the YTN report
We know that when the exchange rate rises, import prices go up, but the figures are quite shocking
Are you saying that the price increase of coffee beans is enormous?
That's right. Analyzing data from the past five years, the price of coffee beans has tripled in dollar terms
Here, with the depreciation of the won, or rather the increase in the exchange rate,
the price converted to won has skyrocketed by nearly 4 times (280%)
The problem is that this is not just about coffee
The beef we enjoy eating has increased by 60% compared to five years ago, and pork and fruits have also risen by more than 30%
Cheese has nearly doubled (by 90%) in price
It's really scary
However, what the viewers are curious about is, "If the exchange rate goes up, why does my dining table become more expensive?"
Please explain this mechanism in a simpler way
Yes, you can think of it as [the three stages of price transmission due to exchange rates]
Stage 1: When the exchange rate rises, the prices of imported raw materials immediately increase (such as flour, crude oil, feed, etc.)
Stage 2: After 2 to 3 months, when factories produce goods, costs increase (producer price inflation)
Stage 3: Again, after 3 to 6 months, the prices we see on the shelves at the supermarket change
Right now, we have passed stages 1 and 2 and are at the beginning of stage 3
Experts are warning that a real 'price bomb' could explode in the first quarter of next year (2026)
However, there is a somewhat unfair aspect to this
There are talks about the U.S
lowering interest rates, and the global dollar is weakening,
so why is our won struggling like this?
That's a very sharp observation. Currently, the absolute value of the dollar,
known as the 'dollar index,' has fallen below 100 and is in a weak position
While the currencies of other countries are appreciating against the dollar, the South Korean won is uniquely experiencing a 'solo decline.'
There are three structural reasons for this
First, there is the phenomenon of 'dollar locking' among large export companies
Companies like Samsung Electronics and Hyundai Motor are bringing in dollars earned from exports but are not converting them into won; instead,
they are keeping them in their overseas subsidiaries
In just the last third quarter, more than 90 billion dollars have been tied up
There is no dollar in the market, so prices (exchange rates) are rising
Secondly, it's the 'Korean stock investors' and the 'coin craze'
Even individual investors are selling Korean stocks and buying US stocks
or Bitcoin by selling won and buying dollars
Third, the decline in the fundamental strength of the Korean economy
As low growth becomes entrenched and political uncertainty adds to it, foreign investors are leaving,
saying, 'The Korean market is not attractive.'
A kind of **'Korea Exodus'** is pushing up the exchange rate
In the end, because the economy is not strong,
both companies and individuals are caught in a vicious cycle of abandoning the won and seeking dollars
If this continues, government intervention won't be effective, will it? That's right
Even if the National Pension Fund releases dollars and the government makes verbal interventions, it will only be temporary
It's like pouring water into a bottomless pit
Fundamentally, if export competitiveness does not recover and the domestic economy does not improve,
there are even pessimistic forecasts suggesting that surpassing 1,500 won is just a matter of time
It's tough enough to deal with the issue of making a living, but the problem of having a place to sleep and rest is also serious
Recently, when looking at related articles, the expression *'the end of jeonse'* has even come up
Is it true that rent prices are at an all-time high?
Yes, the average monthly rent in major areas of Seoul has reached 1.47 million
won, with an annual increase rate entering the 3% range
Considering the average salary for office workers is between 3 to 4 million won,
that means nearly one-third to half of their salary goes towards rent
Why is the rent increasing like this? Can't we just live in a jeonse?
There is a sad story here
Do you remember the 'jeonse fraud panic' that hit South Korea 23 years ago?
There has been a phenomenon of avoiding jeonse, where people would rather pay monthly rent than risk losing their deposit
With high interest rates on jeonse loans, it has become more sensible to pay monthly rent instead
Now that the demand for monthly rent has exploded, landlords are continuously raising the rent
In the end, tenants are in hell whether they go this way or that way
This will lead to a contraction in consumption, right?
Reporter: That's correct
After paying the monthly rent, the increased cost of meals, and transportation expenses, there is no money left in my wallet
This is referred to as a decrease in disposable income in economic terms
People stop buying clothes, reduce dining out, and do not travel
As a result, self-employed individuals go bankrupt,
and the fear of 'stagflation (rising prices during a recession)' is becoming a reality
Today's news filter summarizes the South Korean economy at the end of 2025
as a 'Triple Deep' crisis
Exchange rates are high, prices are expensive, and growth has come to a halt
The government says, 'It's a temporary phenomenon' and 'It's manageable,' but the voices from the field tell a different story
For ordinary people, who are terrified by a cup of coffee,
a meal for lunch, and the monthly rent that comes around every month, this is an emergency
While short-term measures to defend the exchange rate are important,
what is urgently needed now is a structural reform plan that allows companies to reinvest their profits domestically and drastically reduce the burden of housing costs
Before the price bomb explodes next spring
This is the end of the news filter for today
We will continue to filter the world with facts tomorrow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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