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자원봉사단 의정부지부, 장마 앞두고 백석천 일대 침수 예방 정비 나서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우수관 정비로 침수 취약지역 피해 예방 NWS방송 seungmok0202 |
| 2026년 05월 29일(금) 16:38 |

이번 봉사는 장마철 침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앞서 재해를 사전에 막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자 16명은 배수시설과 수해 예방 장비를 점검하고, 빗물받이·우수관 주변을 직접 청소·정비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해 예방의 중요성과 장마철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백석천 일대 가능동은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 수위 상승과 침수 우려가 반복돼 온 지역이다. 2024년 7월에는 백석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며 주변 주택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반지하 가구는 빗물이 집 안까지 들어와 재산 피해까지 발생했다. 2019년에도 비슷한 피해가 되풀이된 바 있어, 해마다 여름이면 사전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지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추세에 맞춰 주택 밀집 지역의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시설 정비와 함께 계절별 맞춤형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은주(53·여·호원동) 씨는 "빗물받이 하나 청소하는 것도 다들 자기 집 앞 치우듯 열심히 하더라"며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이렇게 함께 움직이면 달라지는 게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백석천 인근에 사는 주민 서애자(가명·67·여·가능동) 씨는 "우리 골목은 비만 많이 오면 빗물받이 앞에 낙엽이며 쓰레기가 쌓여서 물이 제대로 안 빠졌다"며 "나이가 있으니 직접 치우기도 힘든데 이렇게 와서 해주니 올여름은 좀 덜 걱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반지하에 거주하는 주민 이철수(가명·72·남·가능동) 씨는 "2024년 장마 때 새벽에 방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가전제품이며 옷이며 다 버렸다"며 "빗물받이가 막혀서 물이 더 빨리 찼다고 하던데, 오늘 봉사단이 이렇게 미리 청소해 주는 걸 보니 그때처럼 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고맙다"고 했다.
의정부지부 관계자는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계절마다 꾸준히 나올 계획"이라며 "이 동네 사시는 분들이 장마 때마다 불안해하지 않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계속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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