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흐르고 쌓이는》 성료

소장품 125점 통해 미술관의 역사와 방향성 되짚어본 개관 20주년 특별전 마무리

=한승목 기자
2026년 06월 17일(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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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NWS방송=한승목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6월 14일 개관 20주년 《흐르고 쌓이는》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3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된 《흐르고 쌓이는》은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20년 동안 수집하고 보존해 온 소장품을 중심으로, 미술관의 시간과 기억, 장소와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시실 1, 2, 3, 4를 모두 사용하는 대규모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소장품 125점을 통해 경기도미술관의 축적과 실천의 시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서로 다른 시기와 맥락 속에서 수집된 작품들이 오늘의 관람객과 만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소장품이 단순한 보존의 대상을 넘어, 현재의 질문과 감각 속에서 다시 읽히고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경기도미술관이 지난 20년 동안 어떤 시선으로 동시대 미술과 지역, 사회를 마주해 왔는지를 함께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흐르고 쌓이는》은 7만 8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경기도미술관은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우리가 함께 만드는 ‘동일면적’〉은 이건용의 동명 작품을 직접 수행해보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으며,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한 큐레이터 투어는 전시의 문턱을 낮추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학술 프로그램 〈김정헌 다시 읽기: 민중미술 이후의 질문〉 등을 통해 전시의 깊이를 더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다각도로 이끌어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흐르고 쌓이는》은 경기도미술관이 지나온 2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였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소장품이 현재의 관람객과 만나 새롭게 의미를 갖는 과정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소장품의 가치를 더욱 확장하고, 관람객 및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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