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물류센터 화재 안전관리 강화…민관 협력체계 구축 대형 화재 예방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 진행 =한승목 기자 |
| 2026년 07월 31일(금) 08:21 |

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물류센터 화재 안전관리 민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시 관계부서와 시흥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건축ㆍ소방 분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8일에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물류센터 17곳에 대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6년간 전국 물류센터 화재 발생 현황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대형 물류센터의 구조적ㆍ제도적 문제점을 점검했다. 특히 ▲종이박스ㆍ비닐ㆍ플라스틱 등 다량의 가연물 적재 ▲복층형(메자닌) 구조로 인한 복잡한 대피 동선과 화점 접근의 어려움 ▲강화된 화재안전기준(NFTC 609)이 적용되지 않은 시설의 존재 등을 화재 장기화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시에는 물류센터 17곳이 운영 중이며,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ㆍ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시화MTV 쿠팡 물류센터(가칭)를 포함한 신설ㆍ기존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축ㆍ소방 분야 안전관리 실태와 법령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운영 중인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전담조직(TF)’의 제도개선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각용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물류센터는 대형화ㆍ고층화 추세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 공고히 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