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에서 실전까지, 파주시 인공지능(AI) 혁신동아리 7개월 여정 마무리 전 직원 평가 거쳐 7개 팀 최종 심사… 에이스(ACE)팀 ‘사업기획 사전 검토’ 1위 선정 =한승목 기자 |
| 2026년 09월 21일(월) 09:14 |

1등팀
이번 최종 심사는 지난 2월부터 운영해 온 인공지능 혁신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혁신동아리는 총 12개 팀, 83명이 참여해 팀별 업무 과제를 발굴하고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해 왔으며, 8월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차 평가가 진행됐다. 이후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상위 7개 팀이 최종 심사에 진출했다.
16일 열린 최종 심사에서는 본선에 오른 7개 팀이 각자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발표하고 직접 시연했다. 평가는 1차 직원 평가 20점과 2차 대면 심사 8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문제 정의 및 기획력 ▲인공지능 활용 수준 및 구현성 ▲실효성 및 확산 가능성 ▲발표 및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1위는 에이스(ACE)팀, 2위는 일잘러에이아이(AI)팀, 3위는 에이아이(AI)포스원팀, 4위는 11팀, 5위는 오로라팀이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에이스(ACE)팀은 사업 기획 단계부터 감사 대응까지 담당자 곁에서 지원하는 ‘사업 기획 사전 검토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사업 기획 과정에서 필요한 검토와 준비를 인공지능이 지원하도록 설계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위 일잘러에이아이(AI)팀은 업무 자료를 공동 바구니에 담으면 필요한 형태로 인공지능이 변환·작성해 주는 업무 정보 공유 및 변환 에이전트를, 3위 에이아이(AI)포스원팀은 근무 자료를 입력하면 급여와 공제액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최신 급여 기준을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기간제 근로자 급여 자동화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4위 11팀은 회계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5위 오로라팀은 인사이동 때 흩어진 업무 자료를 자동으로 구조화해 행정 공백을 줄이는 자동 인수인계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번 최종 심사는 단순히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와 다른 부서·업무로 확산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평가 기준에도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 조직 내 타 부서·업무로의 확산 가능성, 업무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실효성 평가 항목을 별도로 반영했다. 특히 회계, 급여, 인수인계 등 직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인공지능 과제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인공지능을 배우는 교육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신의 업무를 인공지능으로 개선하는 실무형 행정 혁신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이번 인공지능 혁신동아리는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직접 문제를 찾아 인공지능으로 해결해 보는 과정이었다”라며 “순위와 관계없이 실제 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제는 시 차원에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에이전트 가운데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별해 후속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고, 활용 가능성이 확인된 과제는 다른 부서와 업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