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제17기 어린이자문단 '생각하는 키즈' 말이 아닌 몸과 리듬으로 인사하는 어린이 예술 놀이 워크숍 진행

감정·행동·자유 단어와 문장을 몸짓과 리듬으로 표현하며 ‘우주댄서 행성 언어’ 창작

=한승목 기자
2026년 09월 28일(월)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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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자문단
[NWS방송=한승목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제17기 어린이자문단 '생각하는 키즈'와 함께 신규 상설 전시 콘텐츠 개발을 위한 ‘말이 아닌 몸과 리듬으로 인사하는 어린이 예술놀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 우와아트랩과 함께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깔깔행성'의 ‘우주댄서’ 어린이들이 말 대신 몸짓과 움직임, 리듬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어린이의 표현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으로 구성해 움직임을 만들고 서로의 몸짓에 반응하며, 새로운 소통 방식인 ‘우주댄서 행성 언어’를 창작했다.

워크숍에서는 ‘기쁨’, ‘사랑’, ‘감사’와 같은 감정 단어와 ‘인사하기’, ‘다가가기’, ‘거절하기’ 등의 행동 단어를 자신만의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이어 자유롭게 고른 단어와 문장을 몸짓으로 바꾸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몸의 언어로 나타냈다

같은 단어나 문장도 어린이마다 다르게 표현됐다. 팔을 크게 펼치거나 몸을 작게 웅크리고,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거나 멀리하는 등 각자의 감각과 생각에 따라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어린이들은 서로의 몸짓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마음에 드는 동작을 따라 하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하며 하나의 움직임이 새로운 표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새로운 행성에서는 어떻게 인사할까?”, “말을 사용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등의 질문을 바탕으로 상상한 문장을 ‘행성 언어’로 발전시켰다. 정해진 동작이나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몸짓을 통해 서로 다른 감각과 표현 방식,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활동은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신규 상설 전시 '깔깔행성'의 ‘우주댄서’ 콘텐츠 개발을 위한 파일럿 워크숍이다. ‘우주댄서’는 어린이들이 서로 다른 감각과 표현 방식을 지닌 행성의 예술가들을 만나 ‘나’를 발견하고 ‘너’를 이해하며, 예술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어린이 참여형 전시 콘텐츠다.

박물관은 워크숍에서 나온 움직임과 의견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으면서 모션 트래킹 기술로 인식하기 적합한 움직임을 탐색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작가와의 공동 창작을 거쳐 게임과 미션 형태의 체험 콘텐츠로 발전할 예정이다. 이후 전시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도 ‘행성 언어’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공동 창작을 이어가게 된다.

담당자 한명희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들이 감정과 생각, 전하고 싶은 말을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저마다 고유한 행성 언어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발견한 다양한 움직임과 어린이들의 의견을 실제 전시에 반영해, 어린이가 관람객을 넘어 전시를 함께 만드는 공동 창작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7기 어린이자문단 '생각하는 키즈'가 제안한 움직임과 아이디어는 향후 ‘우주댄서’의 세부 체험 콘텐츠 개발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앞으로도 어린이의 목소리와 경험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어린이 참여형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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