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 지역 곳곳에서 만나는 10월의 지역문화 공연 소개

의정부·양주·남양주·포천·고양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 개최

=한승목 기자
2026년 09월 30일(수)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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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NWS방송=한승목 기자]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한 달간 경기북부 지역 곳곳에서 ‘2026년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정부, 양주, 남양주, 포천, 고양 등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문화예술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단체가 각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 설화 등을 소재로 기획한 공연을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 전시,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 의정부·양주, 역사와 전통문화를 공연과 체험으로

'희예(HEEYE)'는 10월 9일~10일 정문부 장군 묘역에서 ‘백성을 지킨 칼 : 충의공 정문부 장군’을 선보인다. 정문부 장군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무예 공연과 검술 및 국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문화예술로 만나고, 관련 역사문화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양주살판'은 10월 3일 양주 관아지에서 어린이 중심 참여형 전통 연희 축제인 ‘양주관아 탈놀이 풍물축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탈 제작과 탈고사, 놀이, 공연 참여 등 ​전통 연희의 다양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 남양주,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음악과 체험으로 풀어내

'공간 서리서리'는 10월 10일 실학박물관 다산정원에서 ‘훈민정음(壎民情音) 축제_다산의 정신을 문화로 물들이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다산 정약용의 실학·애민 정신을 지역의 창작 악기와 현대 문화예술로 풀어낸다. 창작 악기와 송훈 악기 등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송훈악기, 도경악기, 바람악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 포천, 지역 역사 인물 ‘광암 이벽’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아라 연극 놀이터'는 10월 24일 광암 이벽 유적지에서 포천 역사 인물 ‘광암 이벽, 닫힌 세상의 벽을 허물다’를 선보인다.

광암 이벽은 포천과 연관된 역사적 인물로, 조선 천주교 창설과 관련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광암 이벽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암 이벽 유적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장소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지역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 의정부, 경원선을 둘러싼 지역의 기억을 기록하다

'극단 일단'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경원선 ; 끊어지지 않은 이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북부의 상징적 공간인 경원선을 중심으로 주민 인터뷰와 아카이빙을 바탕으로 전시와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역 주민의 기억과 경험을 문화예술로 풀어내고, 관객이 자신의 ‘단절’과 ‘이동’에 관한 경험을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 고양, 지역에 전승된 ‘용구재 이무기제’를 연희‧소리극으로

'(사)노름마치 예술단'은 10월 1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희‧소리극 ‘출해:이무기 이야기’를 선보인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전승되어 온 용구재 이무기제는 지역 공동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던 제의로, 지역의 기억과 정서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용구재 이무기제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설화와 제의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전통연희와 전통음악을 활용한 연희‧소리극으로 재구성했다

연희‧소리극 ‘출해:이무기 이야기’는 지역에 전승된 전통문화의 의미를 동시대적인 공연으로 풀어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한편, ‘2026년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지원사업’은 경기북부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적 특성과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공연·전시·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의 형태로 재해석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북부 지역문화 특성화 지원사업은 지역마다 고유하게 지닌 역사와 문화자원을 지역의 예술가들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풀어내고, 주민과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발굴하고,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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