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산업진흥원, 반도체 환경설비 오픈랩 개소 지역 소부장기업 실증 지원 본격화 =허은서 기자 |
| 2026년 11월 04일(수) 15:07 |

평택산업진흥원, 반도체 환경설비 오픈랩 개소
이날 개소식에는 최원용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평택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평택대학교 및 참여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오픈랩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과 시설 참관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오픈랩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향을 살펴봤다.
이번 오픈랩은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협력해 추진하는 ‘반도체 공정가스 저감 실증사업’의 거점이다. 평택대학교의 공간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 연구실험동 내 약 1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실제 반도체 공정 운영환경을 파일럿 규모로 모사한 가스룸, 설비룸, 모니터링룸으로 구성됐다.
기업은 자사가 개발한 스크러버와 첨가제, 특수가스, 펌프 등 장비·소재를 이 설비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다. 오염물질 저감 성능과 공정 적합성, 연속운전 안정성도 검증할 수 있다. 오픈랩은 시험 결과를 기술보고서로 제공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술 자문을 통해 기업별 개선 방향을 함께 찾는다. 이와 함께 저GWP(지구온난화지수) 대체 가스 등 친환경 신기술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연구도 추진한다.
평택산업진흥원은 평택시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오픈랩에서 검증된 우수 기술을 수요 기업과 연계하고, 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사업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평택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지만, 산업 규모에 비해 지역 기업이 기술을 시험·검증할 연구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오픈랩 개소로 관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가까운 곳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반도체 공급망 진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평택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거점이지만, 생산 시설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며 “지역 소부장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공급망에 당당히 참여할 때 비로소 진정한 반도체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문을 연 오픈랩이 우리 기업들이 수요기업과 손잡고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평택시도 기업의 동반자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용 평택산업진흥원장은 “오픈랩은 지역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전에 직접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기업 현장의 수요를 실증 지원에 꼼꼼히 반영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우수 기술이 실제 사업화와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허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