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준모 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학교 부담 줄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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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준모 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학교 부담 줄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관리해야”

학교 체육시설의 실질적 이용 확대와 지역사회 공동관리체계 구축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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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기도교육청ㆍ경기도의회 정책토론회 성료
[NWS방송=한승목 기자]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29일 안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확대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학교 체육시설의 실질적인 개방 확대와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6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학교 체육시설 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인력 부족과 안전사고 책임 문제 등을 살펴보고, 학교의 관리 부담을 완화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준모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관리인력 부족과 안전사고 책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경기도와 안양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학교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지역주민들이 체육시설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안을섭 대림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 교수는 학교 체육시설의 안전한 개방 확대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학교가 시설을 공유하되 운영과 관리는 지역사회가 지원하고 공공이 함께 책임을 분담하는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혜진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 관련 조례와 규칙의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안양시에서 시니어 일자리와 연계해 운영 중인 학교 청소 인력을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운영·관리 업무까지 확대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대응에 관한 책임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고재곤 여주대학교 교수는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 확대뿐만 아니라 시설 자체의 현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사토 운동장의 이용 환경과 노후 인조잔디 시설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의 시설 개선과 현대화된 체육환경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최원재 경기일보 기자는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앞서 시설 안전점검과 표준 인증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장에게 집중된 관리 책임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공사와 체육회 등 공공기관이 개방 이후 시설 운영과 관리에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생활체육 단체가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지범 경기도교육청 재무관리과 사무관은 학교시설 개방률이 80%를 넘어서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이 체감하는 이용 여건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단순한 개방 여부보다 실질적인 이용 확대에 중점을 두고, 지역별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도시공사 위탁관리와 체육회 연계, 시니어 일자리 및 무인경비 시스템 등을 활용한 다양한 관리·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재영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재무관리과장은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위해서는 학교에 집중된 관리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운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안양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운영 중인 학교 청소·관리 인력을 시설 개방 전담인력으로 확대하고, 안양도시공사와의 위탁관리 시범운영 및 영조물 배상공제 확대 등을 통해 학교장의 관리·안전 책임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여섯 번째 토론자로 나선 최정화 안양시 교육청소년과 교육지원팀장은 안양시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협약 대상 80개 학교 전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방에 따른 공공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별 개방 횟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주말 개방 실적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 기준을 세분화해 학교시설 개방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정훈 안양시배드민턴협회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겪는 학교 체육시설 이용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학교별로 상이한 개방 시간과 주말·공휴일 이용 제한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행사나 시설 공사에 따른 장기간 이용 중단과 대관 방식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합리적이고 일관된 시설 이용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호인들도 시설 청소와 유지관리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관리 책임을 함께 분담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준모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안양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민병덕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장태환·김성수 의원, 김선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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