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1500명 이상인 가운데 이스라엘 가자지구 포위망 좁히자…하마스 "인질 처형하겠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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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1500명 이상인 가운데 이스라엘 가자지구 포위망 좁히자…하마스 "인질 처형하겠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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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구역을 공격한다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금 이 시각부터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들을 표적 삼는다면 유감스럽지만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포로 중 한 명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알아크사 홍수'라는 기습 작전을 전개하며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가자지구에 붙잡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인질의 숫자를 약 150명으로 추정했으며, 여기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우크라이나 등 외국 국적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7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알아크사 폭풍(Al Aqsa Storm)' 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 수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은 이스라엘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질의 수가 너무 많은 데다 하마스가 이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이스라엘이 지상 침공 여부 등 다음 군사 조치를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교전이 사흘째인 9일 양측의 사망자는 1500명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최소 900명, 하마스에서는 약 68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오랜 기간 봉쇄돼 있던 가자지구를 완전히 포위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기와 식량, 식수, 가스의 공급을 전부 끊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12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며 인도주의적 위기를 경고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가 이미 심각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NWS방송 seungmok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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