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열다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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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열다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 성료

경기문화재단·남양주시·남양주문화재단 공동 개최, 〈꼼지락, 처음예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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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밤비노(Bambino)의 ‘카오 코메’
[NWS방송=한승목 기자]경기문화재단과 남양주시·남양주문화재단이 공동 개최한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이 지난 6월 6일부터 11일까지 남양주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0~36개월 미만 영아와 양육자를 위한 공연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관계자 대상 국제 포럼과 예술인 창작 워크숍까지 아우르며 영아 문화예술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아기를 수동적인 보호의 대상이 아닌 '문화 향유의 주체'로 바라보며, 예술을 통해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 관계를 맺고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사전 예매 시작 3일 만에 주요 회차가 마감되고, 현장 관객석 또한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며 생애 초기 문화예술 경험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와 공감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외 예술단체가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작인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의 '엄마가 지은 자장가, 아이가 엄마에게'는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온 과정을 무대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도내 5개 어린이 문화기반시설과 예술단체가 협업해 창작한 영아 대상 공연과 교육·체험 프로그램들은 소리와 움직임, 오브제, 촉감 등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활용해 아기들의 자발적인 탐색을 이끌었다.

특히 일본 영아극 전문 단체 밤비노(Bambino)의 공연 '카오 코메~생명을 키우는 쌀의 이야기~'는 태국 연출가 라따 공데이(Ladda Kongdach)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한국 관객에게 처음 소개되며 영아 문화예술의 국제적 흐름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예술가와 실무자를 위한 프로그램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국제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영아 문화예술의 정의와 창작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정책과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창작 워크숍에서는 초청작 '카오 코메' 사례를 바탕으로 영아 관객과 만나는 예술적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번 축제는 지역 기반 협력을 통해 영아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토대를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도내 어린이 문화기반시설 및 예술단체와 함께 개발한 콘텐츠를 다시 선보이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문화시설,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이어갔다. 이는 영아 문화예술이 지역 안에서 지속적으로 창작되고 확산될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아기의 작은 몸짓과 시선 하나에도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이 담겨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꼼지락, 처음예술〉이 영아를 문화예술의 주체로 존중하는 인식을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 영아 문화 향유 주간 운영과 관계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기도 영아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개막 공연을 계기로 가족의 이야기를 예술로 기록하는 경기문화재단형 '자장가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며, 생애 초기부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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