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치

2026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시상식에서 노원구 보건소 관계자가 수상하는 모습
‘대한민국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우수 건강도시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노원구는 구정 전반에 ‘건강형평성’의 가치를 적극 도입하고,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와 생활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노원구는 건강이 개인의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소득, 주거환경, 사회적 여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 참여 유도 및 건강 친화적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건강영향평가 도입… 일자리·안전·문화 정책 체질 개선
가장 돋보이는 성과는 ‘건강영향평가’를 통한 정책 개선이다. 구는 2023년부터 주요 사업이 주민 건강과 건강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정책에 반영해 왔다.
실제로 저소득 1인가구에 불리했던 공공일자리 사업 선정기준을 대폭 개선했으며, 안전취약가구 점검·정비사업 지원 대상도 넓혔다.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시에도 노후주택 및 재해위험지역 거주 여부를 반영해 취약계층 보호 범위를 확대했다.
문화 복지 분야의 문턱도 대폭 낮췄다. 노원문화재단 주최 문화행사의 객석 나눔을 늘리고 장애인 이동 지원, 쉬운 글 전시 설명, 시각장애인용 음성해설을 도입해 비용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문화생활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배려했다.
청년 및 주민 참여 기반 강화… 무장애숲길 등 환경 조성
주민이 직접 건강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도 크게 확장됐다. 청년정책 네트워크 내 ‘건강분과’를 신설해 청년들이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또한 지난해 기준 59명의 건강도시 서포터즈가 359건의 홍보활동과 536건의 정책 제안을 수행하며 행정과 주민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모든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결실을 보았다. 노후보도 48.57km 및 생활권·어린이공원 139개소를 정비한 데 이어, 불암산·영축산·수락산·초안산 일대에 총 8.17km의 무장애숲길을 조성해 보행약자도 제약 없이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건강형평성 정착 및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추진
구는 올해 34개 부서 291개 사업 담당자가 ‘건강영향 자가진단’에 참여하는 등 구정 전반에 건강형평성 관점을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 도시건강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건강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정책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정 전반을 바꿔온 노원구의 노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 구석구석을 살피며 빈틈없는 건강 정책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NWS방송 김순이 기자 soon581@gmail.com

2026.10.26 (월) 22:04










